요즘에는 토스,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신용점수를 확인하기 쉬워졌다. 그런데 KCB NICE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각 신용평가사 별 신용점수 평가방식과 신용점수 올리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KCB NICE 차이 발생이유
먼저 두 KCB NICE 차이가 발생이유를 알아보려면 두 신용평가사가 어떻게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지 항목을 알아보아야 한다.
위 사진을 보면, 두 신용평가사간에 비율이 다른 걸 볼수 있다. KCB는 신용거래 형태를 매우 큰 비중으로 중요하게 보고 있고, NICE는 상환이력, 신용거래형태, 부채수준을 비슷한 비율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KCB 신용평가 영향도
각각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평가항목마다 세부평가기준을 볼 수 있다. 먼저 KCB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거래 형태의 세부평가기준을 살펴보자.
KCB는 고/중위험대출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위험 등급은 보험 대출의 업권이나 금리 등을 종합평가해서 분류한다. 즉, 1금융권이 아닌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실행하면 KCB의 신용점수에는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체크카드 사용은 KCB 평가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거래 형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므로 내가 KCB 신용점수가 낮은 경우라면 체크카드를 적극 이용해보자.
NICE 신용평가 영향도
다음은 상대적으로 3개의 항목을 균등하게 평가하고 있는 NICE의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27.4%를 차지하는 상환이력정보를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건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연체를 했더라도 5영업일 내에 상환을 하면 연체기록에 포함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이 5영업일이 넘게 상환을 못했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연체를 해결하는 게 신용 점수에 도움이 된다.
다음은 23.6%를 차지하는 부채수준을 살펴보자. 역시 신용점수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건 고위험 대출이다. 고위험 대출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만약에 사용을 하더라도 빠르게 상환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28.9%를 차지하는 신용거래 형태다. 앞서 살펴보았던 KCB와 세부평가항목이 다른 걸 알 수 있는 데, NICE는 신용/체크카드 사용 개월수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즉 연체없이 오래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해지하지말고 쭉 유지하는 게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현금서비스 사용은 앞서 살펴보았던 고위험 대출과 비슷한 맥락으로 신용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니 현금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신용점수 올리는 법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두 기관마다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평가하는 항목은 비슷하다. 그래서 신용점수에 도움이 되는 금융습관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면 KCB NICE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은 두 기관의 점수 모두 올라가게 될 것이다.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 연체는 하지말자
소액은 신용점수 평가에 들어가지 않을수도 있지만, 연체하는 습관은 처음부터 없애는 게 좋다. 특히 카드대금이나 이자 외에도 통신비, 건강보험료, 세금 등 모두가 신용정보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체는 무조건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정말 깜빡한 경우라면 대부분 재 알림이 오기 때문에 연체 정보가 등록되는 5영업일 이전에는 반드시 해결하자. - 적절한 신용카드 사용
은행도 우리의 신용정보가 있어야 우리를 평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필요없는 대출을 받을수도 없고 저위험 대출이라도 신용점수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활용하자. 여러장의 카드를 가지고 돌려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신용점수 측면에서는 1~2장의 주력카드를 사용하며 신용점수를 쌓아가는 게 좋다. - 신용카드 한도 관리 / 체크카드 사용
신용카드는 총 한도 대비 50%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 한도 대비 적정 수준의 사용액을 유지할 수록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신용카드를 적게 쓰려고 한도를 낮추는 경우도 있는 데, 오히려 한도 대비 부채 수준이 높다고 평가 될 수 있어서 신용점수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체크카드도 같이 섞어서 꾸준하게 사용하게 되면, 신용점수에 플러스가 된다. 특히 KCB 신용점수 평가에서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 하게 되므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적절히 섞어서 쓰는게 좋다. - 가능한 1금융권을 이용하자
신용점수에서 가장 안좋은건 고위험 대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순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1금융권을 이용하고, 현금 서비스 등은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한 번 떨어진 신용점수는 올리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 주기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활용
KCB와NICE의 평가항목 중에 비금융/마이데이터가 있는데, 소득금액증명서,통신요금,건강요금 등의 데이터를 평가기관에 제출하면 평가 후 신용점수에 반영을 해주고 있다. 요즘에는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에서 모두 간편하게 클릭 한 번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소득이 오르거나 성실하게 국민연금 등을 납부하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제출하면 도움이 된다.
최종정리
KCB NICE 차이는 있지만 신용점수에 도움이 되는 금융습관을 기른다면, 신용점수는 좋아질 것이다. 나도 얼마전에 NICE 평가점수가 1,000점을 달성하면서 두 평가기관 모두 1,000점이 되었다.
신용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나중에 대출이 필요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들 때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거나 더 높은 한도의 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신용 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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