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침냉각 관련주 top8,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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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태크하는 흑곰

AI 기술의 진보가 액침냉각 관련주에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당 기술로 인한 혜택을 받는 관련 주식들이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AI에서 반도체, 변압기를 거쳐 액침냉각 장비 순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냉각 장비 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목해야 할 액침냉각 관련주들을 사전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액침냉각이 뭐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데이터 처리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열을 관리하기 위해 ‘액침냉각’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3년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인한 전력 소모의 상승은 당연한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력 소모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사용되는 냉각 시스템이 전체 전력 수요의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이 냉각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으며, ‘액침냉각’이라는 기술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액침냉각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액체에 장비를 담가서 식히는 방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 물에 담그면 장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전기를 전도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를 사용하여 서버를 직접 담가 냉각한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차가운 공기를 사용하는 ‘공랭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열을 식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찬 바람보다는 찬 물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빠르게 열을 식힐 수 있다. 액침냉각은 ‘공랭방식’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열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공랭방식에 비해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불가피한 추세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은 기술 선도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액침냉각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AI의 영향으로 반도체, 변압기, 원전 관련 주식이 상승함에 따라 다음 투자 테마를 찾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의 버티브 홀딩스와 같은 액침냉각 관련 주식은 올해에만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액침냉각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액침냉각 관련주 top8

삼성공조

선정 이유 : 삼성공조는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액침냉각 기술을 갖추고 있어 액침냉각 관련주로 분류된다. 거래량이 활발하고 변동성도 커져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삼성공조의 액침냉각 기술이 자동차 전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종목으로 보인다.

케이엔솔

선정 이유 : 케이엔솔은 스페인 본사의 글로벌 선두 기업 서브머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이머전쿨링 시장에 진출한 액침냉각 솔루션 기업이며, 액침냉각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침냉각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종목은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가질 필요가 있다.

3S

선정 이유 : 3S는 반도체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며, 냉난방 능력을 측정하는 칼로리메타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해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액침냉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지만, 액침냉각 테마에 연계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차트를 분석해보면, 거래량을 동반한 양봉이 바닥권에서 나타나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하며 관찰할 만한 종목이다.

유니셈

선정 이유 : 유니셈은 액침냉각 기술보다는 반도체 공정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칠러를 제조하는 회사로, 직접적인 액침냉각 관련 주식은 아니다. 현재는 액침냉각이라는 구체적인 기술보다는 ‘냉각 시스템’이라는 넓은 범위의 테마로 주식들이 움직이는 추세다. 차트를 보면 유니셈이 상당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어,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GST

선정 이유 : GST는 액침냉각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액침냉각 관련주로 분류되었다. 국내에서 액침냉각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1상형 및 2상형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완료한 유일한 업체이다. 3월 중순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이다.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 GST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트

선정 이유 : 워트는 액침냉각보다는 칠러 관련주에 가깝다.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쓰이는 칠러를 개발했다. ‘유니셈’과 유사한 이유로 액침냉각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시장이 세분화됨에 따라 칠러 관련주와 액침냉각 관련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거래량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선정 이유 : 액침냉각 방식은 윤활유를 사용하며, 이로 인해 정유업계도 이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찾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엔무브를 통해 액침냉각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에는 미국의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SK텔레콤 장비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액침냉각 기술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종목이다. 차트상으로는 아직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액침냉각 산업의 발달로 인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S-OIL

선정 이유 : S-OIL도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액침냉각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안으로 다양한 시제품을 구비해서 출시한다고 하는데, 아직 실질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고 계획만 나온 상태라 천천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액침냉각 관련주 매매 계획

AI 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 원자력 발전,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프라로서 액침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액침냉각 기술의 발전이 예상된다.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에 대해 설명하며, 이 제품이 액침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이 기술이 향후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액침냉각 관련주의 분할 매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른 관련주를 투자할 때와 달리 구체적인 D-day가 없어 장기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추가 보도가 나올 때마다 분할 매도를 하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매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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