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관련주 top7, 올해도 상승할까? 매매 시나리오 정리(feat. 냉감의류)

여름이 다가오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테마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폭염 관련주이다. 올해 여름은 이른 더위와 폭염·폭우가 잦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은데, 이러한 예측에도 주식시장은 반응을 한다. 그래서 주식 투자에 있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기억해두고 스터디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폭염 관련주, 호재가 뭔데?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심해지고 있다. 인도 뉴델리의 낮 기온이 50도를 넘어섰다. — ㅇ

며칠 전에 인도의 낮 기온이 50도를 넘었다고 한다.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 데, 우리나라의 올해 여름도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이렇게 “올 여름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 같다.”라는 언론 보도들이 지속되면 주식 시장에서 폭염 관련주들이 반응을 하게 된다. 사실 폭염 관련주들은 그동안은 신일전자, 파세코 등과 같이 선풍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만드는 회사이거나, 제주맥주, 하이트진로 등 여름에 잘 나가는 맥주를 제조하는 회사들로 인식이 됐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냉감소재와 관련된 종목들이 폭염 관련주로 묶여서 반응을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스포츠 브랜드 FILA를 운영 하는 휠라홀딩스의 2년간 차트를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2년 여름과 23년 여름 모두 6~8월 정도까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냉감 의류 시장이 점점 발달하면서, 여름에 냉감 의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것이다.

당연히 올해도 이와 같은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여름 폭염이라는 재료와 냉감의류 시장의 발달이라는 재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정리해두고 매매에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폭염 관련주, 어떤 종목들이 있나?

휠라홀딩스

선정이유 : 휠라홀딩스는 스포츠전문 브랜드 FILA의 신발, 의류 등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휠라는 전통이 오래된 스포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냉감 소재 의류 역시 판매 중이라 폭염 관련주로 분류하였다.차트상으로는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저항선 돌파하기전까지는 지켜만 볼 예정이다.

F&F

선정이유 : F&F는 DISCOVERY, MLB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요즘 대부분 냉감 소재를 사용한 의류들을 생산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다.

차트상으로는 아직 박스권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라, 저항선을 돌파할 때까지는 매매에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코오롱인더

선정이유 : 코오롱인더는 운영하고 있는 남성 브랜드 ‘에피그램’등에서 냉감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판매하고 있고, 직접 ‘포르페’라는 냉감소재를 제작하기도 하여서 폭염 관련주로 분류했다. 운동복, 일상복이 아니라 남성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일상복에도 냉감 소재를 적용했고 확대하고 있다.

차트를 살펴봐도 바닥권에서 반등을 하고 있다.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해주었고, 평균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어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은 종목이다.

영원무역

선정이유 :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및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OEM업체이다. 노스페이스 역시 냉감의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폭염 관련주로 분류하였다.

차트상으로는 아직 하락추세는 벗어나진 못했지만, 평균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효성티앤씨

선정이유 : 효성티앤씨는 ‘리젠 아스킨’이라는 친환경 냉감 소재를 독자 개발하여서 폭염 관련주로 분류하였다.

차트상으로는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며 냉감 의류 시장 확대의 호재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천천히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좋목인 것 같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선정이유 : 젝스미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폭염 관련주로 분류된다. 윤성빈이 모델을 하게 되면서 남성복 매출도 많이 늘어서 수익성도 개선되었다. 또한, 냉감 의류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 폭염 관련주로 분류하였다.

차트상으로는 최근 거래량을 동반한 양봉이 나왔다. 하락 추세는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해도 괜찮을 것 같은 종목이다.

휴비스

선정이유 : 냉감 소재 섬유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 휴비스도 폭염 관련주로 분류된다. ‘듀라론-쿨’이라는 원료를 개발하였는데, 접촉 시 빠르게 인체의 열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차트상으로는 거래대금이 너무 적고, 주요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고 있다. 거래량을 동반한 양봉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해주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한국전력

선정이유 : 한국전력은 냉감의류 관련 종목은 아니지만,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서 전력소비가 많아지고, 한국전력의 주가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

차트상으로는 현재는 하락추세에 있기에 관심 종목에 넣어만 두고 움직임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 이슈도 있고, 기회가 된다면 매매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종목이다.

폭염 관련주 매매 전략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KBV리서치에 따르면, 냉감 의류 시장은 2020년 약 2조500억원에서, 2026년 4조 6200억원으로 큐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산업에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기후 변화, 라니냐 등으로 인해 잦은 폭염,폭우가 예상된다고 하니 관련 된 보도들이 나오는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보도가 나오는 시점에서는 이미 재료가 사라진 후 이므로 지금부터 비중을 조절하며 종목을 선별하여 분할 매수를 시작하려고 한다. 매도는 여름이 절정인 7월 말~8월 초쯤에 폭염 관련 보도가 나올 때 진행 할 예정이다. 전액 매도 할 지, 일부만 매도할 지는 그 당시 매수 된 종목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고, 장대음봉이나 손절선을 이탈한다면 즉시 손절 후 매매를 종료하거나 재매수를 결정 할 계획이다.

폭염 관련주, 호재가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