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서 망분리 완화안을 빠르면 다음달 중에 발표한다고 한다는 소식은 클라우드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망분리를 완화하는 목적은 업무에 생성형AI 등 다양한 기술을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함 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조만간 발표될 망분리 완화안으로 인해 어떤 종목이 영향을 받게 될 지, 매매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크라우드 관련주, 호재가 뭔데?
우리나라의 금융회사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제15조에 의해 내부망(업무PC)와 외부망(인터넷PC)를 물리적으로 분리해야한다. 즉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시스템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별도’의 PC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실제적으로 업무를 하는 내부PC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분리해둔 이유는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렇게 물리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으면 외부에서 자료를 빼내가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보안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들로 인해 금융회사들이 새로나온 신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혁신을 하는데 큰 제약이 되어 왔었다.
금융업계에서 요청하는 또 한가지는 SaaS의 제도적 허용이다.
SaaS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 메일이나 Gmail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우리는 이러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있으면 된다. 별도의 서버를 구축할 필요도 없고,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거나 유지보수할 필요도 없고, 일정 비용만 지급하면 바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세일즈포스닷컴의 고객관리솔루션(CRM)도 SaaS 방식으로 서비스로 하고 있는데,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매우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SaaS를 잘 활용하면 업무의 효율성이나 마케팅의 효과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금융회사들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현실이다.
업계에서도 강력하게 규제의 완화를 요청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업계의 요청을 따라주는 분위기이다 보니, 제한적으로나마 활용이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이 될 것 같다고 예상이 되고, 이는 클라우드 관련주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클라우드 관련주 top6
한싹
선정이유 : 한싹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를 개발한 회사이다. 인터넷망과 업무망간의 자료를 전송해주는 솔루션인데, 최상위 보안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미 많은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용 망간자료 전송에 대한 기술 개발도 완료하여 이번 망분리 완화안으로 인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차트상으로는 얼마 전에 무상증자를 하여서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났었다. 이제는 어느정도 소강상태로 접어들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엔 괜찮아 보이는 종목이다.
한글과컴퓨터
선정이유 : 한글과컴퓨터는 SaaS형태의 오피스 솔루션 ‘서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은 아직까지 한글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SaaS 사용이 가능해지면, 공공기관들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므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오면서 기준봉을 형성해주었다. 호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므로 발표 예정인 망분리 완화안의 내용이 긍정적이라면 더욱 상승 할 여럭이 많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폴라리스오피스
선정이유 : 폴라리스오피스도 한글과컴퓨터와 비슷하게 SaaS형태의 오피스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기능을 활용하여 업무를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차트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PC의 영향을 받아서 한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호재에 대한 확신이 있따면 분할 매수로 접근해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스트소프트
선정이유 :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인 ‘AI 스튜디오 페르소’와 실시간 대화와 통역을 지원하는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들은 구독형으로 SaaS 방식으로도 제공된다고 하여서 클라우드 관련주로 분류할 수 있다.
차트상으로는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연관성이 부각되며 상승하는 듯 했지만 연관성이 생각보다 적다고 판단이 되었는지, 다시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a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망분리 완화안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다.
모니터랩
선정이유 : 모니터랩은 B2B SaaS 전문기업이다. 웹방화벽과 보안웹게이트웨이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금융 업계는 보안이 중요하기때문에, 클라우드 관련주로 선정하였다. 하지만 시가총액도 적고, 거래대금도 매우 적은 종목이라 매수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종목인 것 같다.
엑셈
선정이유 : 엑셈은 IT환경의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하는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SaaS 플랫폼 ‘데이터세이커’를 운영하고 있어서 클라우드 관련주로 분류하였다.
4월 중순에 상승 후 추가 상승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주가가 빠지고 있는데, 정부의 발표가 긍정적이라면 다시 한 번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관련주, 매매 시나리오
요즘 같이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기에는 규제의 과감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기에, 망분리 완화 관련 발표를 예고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표가 날 것이라고 예상이 되며, 클라우드 관련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관련주들 중 종목을 선별하여 분할 매수를 시작 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도는 정부의 발표가 언론에 보도 되었을 때 50%이상은 무조건 매도 할 예정이다.(나머지 비율은 발표 내용에 따라 보유/매도 결정) 물론,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음봉이나 손절선을 이탈한다면 즉시 손절을 해야한다.
※ 개인의 공부 및 정리를 위한 글이며, 매수/매도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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