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정보를 살펴보다가, 관심이 가는 종목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이노스페이스라는 소형 위성 발사체 기업이다.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우주 관련 산업이 집중 받는 시기에 상장을 진행하면서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노스페이스 소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우주발사체체 시험 발사에 성공한 기업이다. ‘한빛-TLV’발사에 성공해서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다수의 VC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냈다. 얼마 전 우주항공청도 개청하며 정부에서도 우주산업에 관심이 많을 아주 좋은 시기에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출실적
매출액을 보면 이런 기업도 상장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매출액이 2023년 기준 2억원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노스페이스가 상장이 가능한 이유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해서 SCI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에서 A·AA 등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평가기관 3곳 가운데 2곳에서 A·AA등급 이상을 받은 회사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지금은 매출이 거의 없지만 이노스페이스가 기대되는 이유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위성발사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술력은 입증을 했으니 상업화만 잘 성공하면,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을 이끌어 나갈 기업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정보
자주 이용하는 IPOstock사이트에서 공모정보를 가져왔다. 현재는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고, 공모청약은 6월 20일 ~ 21일 이틀 간 진행되고, 상장일은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주관증권사
공모청약 주관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되는데, 배정 된 물량엔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물량이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하는 게 더 좋아보인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 증권은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청약을 진행하면 무료이므로, 공모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면 이왕이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청약 기간 중에도 온라인 계좌 개설은 가능 하다고 한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차이가 있다. 총자산 4,000만원 이상인 베스트 등급부터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한, 신한투자증권도 청약 기간 중에도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한 청약 신청도 가능하다고 한다.
상장가 결정
PER산정
PER산정은 유사기업으로 선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 제노코, 한화시스템의 PER 평균을 이용해서 44.69배로 선정하였다.
유사기업을 통해 산출된 PER에 2026년 추청 당기순이익을 기반으로 현재가치를 계산하여 PER 44.69배를 적용한 뒤, 40.3% ~ 25.2%를 적용해서 공모가 밴드는 36,400원~45,600원으로 결정되었다.
현재 매출이 없어서 고평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PER 자체는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설정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다만, 2026년 당기순이익의 추정치가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보인다.
유통물량
다른 것 보다 이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인 것 같다. 1년이상 의무 보유 확약이 된 물량은 3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70%정도 물량은 3개월안에 모두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오버행 이슈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노스페이스 관련주
코오롱인더
선정 이유 : 코오롱인더는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해서 이노스페이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서 상승 하려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노스페이스의 수요예측결과가 좋게 나오면 한번 상승을 할 가능성이 있다.
세방
선정 이유 : 세방도 전략전 투자자로 참여되어 있다. 세방 역시 평균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상승을 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매수는 조심해야할 것 같다.
컴퍼니케이
선정 이유 : 컴퍼니케이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이노스페이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4월쯤에 윗꼬리를 형성하는 수상한 캔들을 몇 개 보여줘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차트도 쌍바닥 패턴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어서 공모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 지 더 지켜봐야겠다.
최종정리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이고,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속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3개월 내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너무 많아 오버행 이슈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아직 청약일까지는 기간이 남아있으니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청약에 참여할 지는 조금 더 고민해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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