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 관련주 top7, 우리도 이제 산유국?(feat.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 가스관, 탐사시)

우리나라 포항 영일만 인근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시추 관련주들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다. 보통 이런 자원 개발 관련 이슈는 관련주식들의 변동폭이 큰 편이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매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해두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산유국?

포항 영일만에서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과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 되었다.

우리나라는 이전 박정희 대통령때 동해에서 가스전이 발견 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동해에서 4,500만 배럴 규모의 가스전이 발견되어서 생산을 해오다 2021년에 상업생산을 마친적이 있다.

그 후에도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었는데, 이번에 4,500만 배럴의 약 300배 규모인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아직 정말로 매장되어 있는지 확인된건 아니고 이제부터 탐사 시추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석유·가스전의 개발은 ⓘ 물리 탐사 ② 탐사 시추 ③ 상업 개발의 단계로 진행된다. 지금은 ① 물리 탐사 단계만 거친 상태이고, 이제 ②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대통령이 승인을 해주었다. 탐사 시추 단계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승인을 해준 걸 보면 정말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꽤 큰 것 같다. 탐사 비용은 지금이랑 기술력이 차이도 많겠지만, 1990년대 후반에 동해에서 발견 된 가스전 4,500만 배럴 분량을 탐사 하는데 약 1조 2천억원이 들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대략적인 일정도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올해 말 탐사 시추 시작 -> 내년 상반기 결과 예상
② (석유와 가스가 존재 한다면)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 시작
③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 시작

이게 정말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주식 매매를 위한 매우 큰 재료가 나왔다는 점이고, 우리는 어떻게 이 재료를 활용하여 주식 매매를 진행할 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시추 관련주 top7

LS마린솔루션

선정 이유 : LS마린솔루션은 해상플랫폼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의 조립 및 설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추 관련주로 분류를 하였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및 대만이 해저케이블에서 중국 기업을 배척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하나의 호재가 더 나와서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양철관

선정 이유 : 동양철관은 가스 및 석유 수송용 강관을 공급하고 있어서 제일 직접적인 시추 관련주로 분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가 나자마자 상한가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천천히 분할매수로 접근해봐도 좋을 것 같은 종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선정 이유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가스전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 회사입니다. 석유 가스의 탐사부터 시추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로 시추 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석유와 가스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위치도 포스코 본사가 위치한 포항 앞바다인 점이다.
차트 역시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오면서 기준봉을 만들어주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큐로홀딩스

선정 이유 : 큐로홀딩스는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유·가스전 사업을 펼치고 있어서 시추 관련주로 묶인다. 하지만 오늘 관련 뉴스에 윗꼬리를 달아주었고, 거래량도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 낮기 때문에 매수는 주의해서 해야한다.

우림피티에스

선정 이유 : 원유 시추에 사용되는 펌핑용 감속기 및 기어를 제작, 공급하고 있는 우림피티에스도 시추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전 우크라이나 미개척 가스전 개발 관련 논의 때 반응을 하기도 했어서 더욱 기대가 되는 종목이고, 이번 이슈에도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으로 기준봉을 만들어주었다. 천천히 분할매수로 접근해도 좋을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화성밸브

선정 이유 : 화성밸브는 액화천연가스(LPG) 용기용 밸브, 플랜지형 볼밸브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전 유럽의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 논의가 있을 당시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종목으로 이번에도 호재가 나오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천천히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종목인 것 같다.

디케이락

선정 이유 : 오일/가스 시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하는 파이프, 플랜즈, 밸브 구조체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세스 밸브를 제작하는 디케이락도 시추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번 석유/가스 발견 소식에 강하게 반응하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을 만들어주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 종목이다.

시추 관련주, 매매 시나리오 정리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사실’보다 중요한 건 ‘심리’라고 생각한다. 보통 주식 투자를 위한 재료 중 이렇게 자원 개발 관련 이슈는 매우 큰 변동폭을 가져온다. 또한, 이전 이명박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했던 사대강 테마가 그랬듯 현재의 대통령이 추진하는 사업은 언론 보도도 많이 나오고 진행도 순조롭게 된다.

어찌 되었건 ‘탐사 시추’는 시작을 할 것이고, 그 기간 동안에는 수많의 예측들이 있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엔 “혹시나”하는 심리가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심리를 이용하면 된다.

즉 나는 대부분의 시추 관련주들이 기준봉을 만들어둔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업자 선정이나 시추 작업을 시작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때 매도하고 나올 예정이다. 이때 전량을 매도할 지 부분 매도할 지는 그때의 상황을 지켜보아야겠지만, 부분 매도만 했다면 탐사 시추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량 매도 후 매매를 종료할 예정이다.

실제로 석유가 있다는 결로 결론이 나오게 되면, 그때는 오늘 정리해 둔 시추 관련주 보다는 지에스이나 한국석유공사 등 직접적인 가스와 석유 사업을 하는 종목으로 갈아타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의 매수를 위해 정리한 내용이며, 매수/매도를 위한 추천 글이 아님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산유국?